관광통역안내사라는 직업을 알게된건 올해 초 겨울에 우연히 명동역앞에서 외국인들과 인원 체크하고 있는 분들을 보게되면서 정말 우연한 호기심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다가 알게되었는데요.이렇게 올해 말 저도 자격증을 따게되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외국인을 가이드하는 직업에대해 검색을 해보니 자격증이 있어야된다는걸 알게되었고 자격증 시험을 검색해보니 공인 영어성적 제출, 필기시험, 그리고 마지막 면접시험 관문을 통과해야하더라구요.

2월달에 우선 영어시험이나 한번 봐볼까했고 무작정 텝스시험을 등록해서 교재사놓고 집에서 문제를 풀어보다가 3월말 시험을 보게되었습니다. 저는 직장때문에 시험 일정이 안맞아서 토익대신 텝스시험을 보았는데 대다수 분들은 토익시험을 보통 보시는것 같아요.

4월 초에 텝스성적이 발표됬고 관통사 시험을 볼수있는 점수가 나와서 ‘그럼 정말 자격증 공부를 한번 시작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서점에서 필기책을 잔뜩사서 필기공부를 시작했어요. 공부를 시작하고 점점 더 자격증에 알아가게되면서 이건 혼자서 독학으로 딸수없는 자격증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국사지식도 관광지식도 제로인 상태에서 필기교재를 보고 도데체 이게 무슨말인지… 하는 좌절감을 느껴 학원을 검색해보던중에 세종학원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직장인이라 시간일정이 안맞아서 필기는 결국 독학을 선택했지만 면접은 꼭 수업을 안들으면 안될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6월에 세종학원을 찾아갔습니다.

처음 방문했던 세종학원의 포스는 정말 남달라서 아직도 그날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ㅎㅎ 학원 부원장님과 면담을 하면서 여기는 그냥 보통 평범한 자격증 학원이 아니라 관광통역안내사 육성을 위한 사명감으로 운영을 하고있는것 같다는 분위기에 압도되었고, 믿을수 있는학원이라는 확신이 들어 학원등록을 하였습니다.
직장 업무상 8월부터 학원에 직접 출석을 할수 있어서 6월부터 바로 학원을 가지는 못하고 처음에는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온라인 수업만 들었습니다.

8월말이 필기시험이어서 면접공부에 올인하고 듣기는 부담스러웠지만 아침 출근길에 청소 설거지할때 밥먹을때 등등 다른일 정신없이 할때마다 짬짬이 틀어놓고 들었습니다. 거의 귀동냥 수준으로 정말 듣기만 해서 수업을 온전히 들었다고 말할 수준도 못되었지만 이제와서 되돌아보니 아예 안들은것보다는 왔다갔다 줏어들은게 많이 도움이 된것 같아요. ㅎㅎ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학원에 출석했고 근무때문에 빠진것만 빼고는 학원만은 꼭 출석해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면접시험이 다가올때는 주중반 + 기출반도 수강했구요. 기출반 수강까지 하니까 머리속에 하나도 정리가 안되어있던 퍼즐들이 차곡차곡 맞춰져서 정리가되어가는 걸 경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종학원에서 정말 배운게 많았습니다. 루피쌤의 족집게 명강의 뿐만 아니라 부원장님 그리고 같이 공부하는 다른 학생분들도 제가 보지못하는 저의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이 되어 면접 자세부터 대답하는 내용까지 모범답안으로 갈수있도록 도와주셨고 중간중간 세종출신 관통사 선배님들도 자주 오셔서 관통사 직업에대한 생생한 실무경험도 소개해주셔서 관통사에대해 깊이 더 많이 알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과장 하나도 안보태고 저는 세종학원에 안빠지고 출석하는것 만으로 자격증 득템을 하게된것 같아요.

물론 운이 좋으신분들은 독학으로도 따실 수도 있겠지만 독학만으로 관통사로서 기본공부가 제대로 갖춰질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그만큼 학원 도움이 막대하게 컸어요.

저는 올해 제가 한일 중에 가장 건설적이고 잘한일이 세종학원을 등록한 일이었던거 같아요. 정말 에너지 넘치게 열정을 다해 열심히 사시는 훌륭하신 분들을 세종을 통해 너무 많이 만났고 만프로 이상의 열정을 쏟아주시던 루피쌤과 부원장님보면서 자격증 공부뿐만아니라 인생을 배웠습니다.

한해동안 학생들을 위해 불태워주신 세종학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